구글, 중국내 구글폰 출시 연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중국과 구글의 자존심 대결이 삼성전자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 중국지사의 마르샤 왕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당초 20일로 예정된 구글폰의 공식 런칭행사를 잠정 연기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구글은 당초 삼성전자 및 모토롤라가 각각 제작한 2종의 구글폰을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연기 발표로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구글의 휴대폰 출시 연기 발표 시점이 중국 정부가 법과 전통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직후라는 점에서 많은 추측을 낫고 있다.

왕 대변인은 구글폰 출시 연기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할 경우 무책임한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중국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가 해결되기 전까지 구글폰의 중국 출시는 요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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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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