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버라이어티 정신' 통해 공연형 가수로 거듭나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MC몽이 '공연형 가수'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MC몽은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KBS홀, 25일 대구 전시 컨벤션 센터 엑스코, 31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린 연말 콘서트 '버라이어티 정신'을 통해 2만 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 31일 서울 공연은 MC몽에게는 남다른 도전이었다.

국내 상설 실내 공연장 중 좌석수가 가장 많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 공연은 그 동안 조용필, 비, 서태지, 동방신기 등 관객 동원력이 막강한 가수들만이 콘서트를 펼쳤던 공연장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

하지만 MC몽은 모든 가용 좌석인 1만석을 어렵지 않게 채우며 공연형 가수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MC몽은 "지난 2008년 콘서트 당시와 비교해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서 앞으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2009년 마지막 날 저 MC몽에게 시간을 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 공연 문화를 열심히 공부해서 더욱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MC몽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강동 공회당'에서 2000여명의 일본 팬들을 초대하는 첫 단독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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