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0년 유엔기후변화회의 유치 추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부가 오는 2012년 개최되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13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 참석차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2012년 총회 유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유엔 기후변화회의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정부 설립 이후 처음이다.정부 대표단은 "당사국 총회가 대륙별로 열리는 가운데 2012년에는 아시아 차례여서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제안하면 정상들이 합의를 해줘야 하고 당사국 간 논의가 선결돼야 하는 만큼 아직 유치 여부를 확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매년 연말쯤 대륙별로 돌아가며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최대 국제회의로, 2010년 16차 총회는 멕시코, 2011년 17차 총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열린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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