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의 대화]李대통령 "청년, 눈높이 맞춰 취업 도전하라"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맞춰 도전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 시민들과의 질의시간 중 "청년시업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에 가면 정해진 일에 같은 일만 반복하는데 작은 기업의 경우 영역이 넓어 경험할 일들이 오히려 많을 것"이라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시대에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다른 기업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정보 네트워킹을 만들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젊은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겠다"며 "전공과 다른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교육시켜주는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벤처창업과 관련, "벤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도 중소기업에 입사했을 때 주변에서 뭘 그런데 가냐고 우려하기도 했다"지만 "회사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도 느꼈고 더 큰 경험을 쌓고 성숙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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