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중앙인플루엔자 수습본부 운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 조정되고, 인플루엔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운영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도 '중앙인플루엔자 수습본부(수습본부)'를 4일부터 설치·운영한다.

수습본부는 교과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고, 종합상황실과 7개의 실시반으로 구성되며, 신종플루 유행 조기 종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게 된다. 시·도교육청은 교육감을, 소속기관 및 단체, 출연연구기관은 기관장을, 권역별 중심대학 등은 총장 등을 반장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수습본부와 긴밀한 연계체제를 유지해 신종플루의 효과적인 확산 차단에 나서게 된다.

또한 수습본부 내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유·초·중등반에서는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현장점검 및 수업결손, 생활지도, 고입상황관리, 예방백신 접종 실시 및 지원을 전담하게 된다.

교육복지반에서는 예방백신, 항바이러스제 투약관련 예산확보, 시·도 예비비 재원 검토를,평생교육반에서는 학원·전문대학에 대한 수업결손 및 생활지도, 학원 내 환자 및 휴원대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입수능반에서는 수능시험에서 환자수험생이 불편함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수능 및 대입 상황관리, 외국인 유학생 대책, 원어민 교사대책 등을 추진하며, 그 이외에 대학지원반, 연구기관반, 운영지원반에서는 대학(원) 및 출연연구기관, 본부, 산하기관에 대한 신종플루환자 발생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및 지원업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