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좌파'의미 잘못 알아, 내 실수 부끄럽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윤계상이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 도중 '한국 영화계는 좌파'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계상은 2일 오전 자신의 팬 카페에 '부끄러운 날'이란 제목으로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윤계상은 "많이 부끄러운 날인 것 같다. 기사를 봤다. 굉장히 창피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한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의 무지함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좌파란 단어의 큰 의미를 솔직히 잘못알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떤 해명도 필요하지 않다. 나의 완벽한 실수이기때문에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그 단어가 정치적인, 나의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영화계가 나한테 어떤 편견을 가지고 대한 것도 아니다. 내 무지함에서 불러올 수 있는 여러 말들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한편 윤계상은 오는 5일 개봉하는 '집행자'에서 고시생활 3년 끝에 서울교도소에 취직한 재경 역을 연기했다. 재경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 방황하고 고민하는 인물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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