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환절기로 기온 차까지 심해지면서 면역력 강화가 새로운 건강 키워드가 되고 있다.
특히 와인은 면역력 강화 및 항암작용과 더불어 심장병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와인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도 레드 와인 속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resperatrol)’이라는 항산화 물질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 몸에 질병 유발인자가 들어오면 레스베라트롤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를 억제하고, 핵에 전달하는 특정 신호를 차단해 질병의 생성을 억제하게 되는 것이다. 즉, 선천성 면역을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와인의 효능으로 술자리에서 와인 선택이 늘고 있으며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씨에는 가을 향이 가득한 레드 와인을 마시기 좋은 시기라는 일석이조의 장점으로 점점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김영심 아영FBC 본부장은 “다양한 레드 와인 중에서도 가을에 마시기 좋은 와인을 추천한다"며 "지나친 것은 득보다 해가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음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가을향이 풍부한 와인은 보통 가을하면 떠오르는 흙냄새, 낙엽향, 진한 버섯향, 달콤한 과일향, 장작 타는 향, 새벽 이슬 향 등의 향기를 가진 와인이다. 이러한 향은 풍부한 향을 지니며 숙성이 잘 되면 매우 우아하고 복합적인 맛을 보여주는 피노 누아 품종이나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든 와인이나 오랫동안 숙성된 와인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pos="L";$title="피노누아";$txt="";$size="255,340,0";$no="200910251524514497503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대표적으로 피노누아 품종의 원산지인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생산되는 ‘루이라투르 피노누아’를 빼놓을 수 없다. 피노 누아 특유의 섬세한 루비 색상과 우아한 구조감이 특징으로, 블랙체리, 블랙베리 등의 강렬한 과일향이 전하는 부드러운 느낌은 가을 바람에 살랑이는 들꽃의 정취를 듬뿍 지니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5만5000원.
산도와 탄닌의 조화가 훌륭한 ‘베라짜노 키안티 클라시코’ 도 가을에 마시기 좋다. 주품종으로 산지오베제를 사용하고 까나이올로 네로와 메를로의 블렌딩으로 만들어지는 레드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향와 세련된 오크향이 조화를 이룬다. 와인전문지 디켄터에서는 별 다섯개를 받으며 최고의 끼안티 클라시커 와인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소비자가격은 6만원.
다소 무거운 느낌의 레드 와인이 부담스러운 초보자에게는 ‘블랙타워 레드’를 추천한다. 짙은 색상과 풍부한 과일향을 지닌 독일 대표 품종 도른펠더와 섬세한 피노누아를 블렌딩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특히, 영국이나 유럽의 축제에서 많이 즐겨 국내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2만원.
‘켄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은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깊고 풍부한 다크체리와 초콜릿향과 천연향신료의 향이 가을 낙엽과 아주 잘 어울린다. 풍부한 탄닌 성분과 함께 16개월 오크통 숙성돼 은은한 오크향이 더해진다. 소비자가격은 7만원.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