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도공, "빚에 허덕여도 임직원 성과급 잔치"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 도로공사 제출 자료 인용해 주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한국도로공사, 빚에 허덕이면서도 성과급 잔치?

한국도로공사가 해마다 늘어나는 부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잔치는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해마다 늘어나는 부채에도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줄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통해 도로공사가 2006년부터 4년간 해마다 567억원, 672억원, 540억원, 437억원 등 총 2217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총 4300여명의 직원이 성과급을 받았고 1인당 평균 1000만원 이상 씩을 받았은 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공사의 부채규모는 2006년 16조7936억원, 2007년 17조8302억원, 2008년 20조2095억원, 2009년 6월말 기준 21조3082억원으로 매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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