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김인권, 애드리브로 드라마 홍보?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연기파 배우 김인권이 적절한 애드리브로 드라마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에서 극중 그룹 A.N.JELL의 매니저 마훈이 역을 맡고 있는 김인권의 애드리브 연기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8일 방송분에서 김인권은 A.N.JELL의 폭행설과 불화설을 걱정하는 ‘미남’에게 인기 검색어 순위를 말해주는 장면에서 드라마 제목인 ‘미남이시네요’를 이용한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포털의 검색어 순위를 확인하면서 “어? 미남이시네요? '미남이시네요'가 뭐지?”를 연속해서 말한 것. 뿐만 아니라 '가을 동화'의 원빈 대사를 패러디한 “얼마면 돼”까지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 ‘마훈이’는 ‘미남’이 쌍꺼풀 수술로 밤에 눈을 감지 못하자 쌍둥이 동생 ‘미녀’를 찾아내 당분간 ‘미남’ 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한 장본인. 수녀였던 ‘미녀’가 오빠 ‘미남’이 가꿔온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꽃미남 아이돌 그룹 A.N.JELL 일원이 되면서 좌충우돌 사고를 치게 되자, 그 뒤를 봐주며 보살펴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완전히 드라마를 업 시키는 진짜 배우’ ‘등장하면 포스가 느껴지는 1000만배우 김인권씨, 연기 정말 잘해요!’ 등의 시청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빠른 전개와 코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미남이시네요'는 '국민요정 유헤이’로 분한 유이의 등장과 김인권, 최수은, 배그린 등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해져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잇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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