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화해와 용서를 그리며 대단원의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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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SBS '태양을 삼켜라'가 1일 화해와 용서를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김정우 역의 지성이 장민호 회장 역의 전광렬에게 아버지라 부르며 오열하는 모습을 그렸다.이날 방송에서는 백실장(정호빈 분)이 정우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되자 정우를 죽이기 위해 일을 도모한다.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백실장은 태혁(이완 분)을 찾아가 횡포를 저질렀다. 그러자 태혁은 백실장을 총으로 쏴 경찰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는 장회장에게 "검찰에서 소환 통보할 것입니다. 피하십시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장회장은 "더 이상 나에게 신경쓰지 마라. 넌 너일만 계속 하면 돼. 내가 니 애비란 인연이 미안하다. 나와의 악연은 그만 잊어버려라"라고 말한다. 이에 정우는 "아버지"라고 어렵게 입을 열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전광렬과 지성은 이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뛰어난 내면연기와 함께 완벽히 소화했다.이날 장회장이 정우의 어머니인 미연을 처음 만난 바닷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7월 9일 첫방송된 '태양을 삼켜라'는 방송 내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전광렬, 유오성, 지성 등의 남자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호연이 있다.

전광렬은 장만호 역을 맡아, 아픔을 지닌 악역을 연기해 드라마의 질을 한층 높였다. 유오성 역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 용병 출신 겜블러 잭슨 리를 연기해 액션 카리스마를 완벽히 선보였다. 지성은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 남성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삼켜라'는 남자들의 복수 이야기를 다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젊은이들의 야망과 복수, 멜로, 액션이 혼재된 '태양을 삼켜라'는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추억으로 남게 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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