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8월 소매판매 제자리..의류소비 부진

영국의 소매판매가 의류소비에 대한 감소로 인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증가에 대한 우려도 소매판매 증가를 제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8월 소매판매가 7월과 같은 0.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3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 평균은 0.1% 증가였었다. 소매판매는 연초이후 2.1% 증가를 기록했다.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이번주 개별 가구들이 경기침체로부터의 고통을 겪으며 경기회복에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실직으로 인해 최근 14년래 최고인 1조5000억파운드(2조5000억달러)의 기록적인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복과 신발 등 비음식료 판매가 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료품 판매는 0.7% 상승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