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스페인 은행과 한국기업 중남미진출 지원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유창무 사장이 16일 오후 4시(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BBVA은행 본사에서 호세 이그나시오 고이리골사리 행장과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정을 통해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BBVA은행의 금융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수보측은 기대했다. BBVA은행은 지난해부터 수보의 보증을 통해 총 2억 달러의 해외프로젝트 금융을 우리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유창무 사장은 "중남미 프로젝트 금융 1위인 BBVA 은행과의 협력협정 체결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프로젝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BVA 은행은 자산규모기준 세계 30위, 스페인 2위 은행으로 2008년도 중남미 지역 프로젝트금융 지원실적 53억 달러(시장점유율 24%)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은행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