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추석맞이 이벤트 한창

민족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금융권이 잇따라 한가위 특별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은행에선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및 추석맞이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하며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으로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인터넷뱅킹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판매금액이 ▲50억원 미만 시 연3.97% ▲50억원 이상 시 연4.07% ▲150억원 이상 시 연4.17% ▲300억원 이상 시 연4.27% 금리를 지급한다.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만원의 추석귀성비를 지원하고, 선착순 5000명에게 온라인 쇼핑 2000원 할인쿠폰 1매씩 총 1천만원을 지급하는 한가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기업은행은 전국 253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유가증권, 귀금속 등의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데, 거래가 없는 고객도 별도의 보증금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내달 1일까지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

또한 기프트카드나 백화점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은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도 추석을 맞아 내달 말까지 1년만기 최고 연 4.6%의 금리를 적용하는 '한가위 특판예금'을 판매하며 전북은행은 내달 4일까지 전북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전북은행간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2000여개의 대여금고 시설을 전면 개방해 무료로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이달 25일까지 예금ㆍ적금 및 보험,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고객들 가운데 11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로 마케팅경쟁에 나섰다. KB카드는 10월 15일까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KB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전표의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1만 명을 추첨해 결제금액의 10∼100%를 캐시백해 준다 또 10월 말까지 오토오아시스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2만 원 깎아주고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쿠폰을 제시하면 1만 원을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이마트 5000원 할인권을 준다. 비씨카드는 같은 기간 홈플러스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면 상품권을 준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선물세트를 사면 최고 28%까지 깎아준다.

롯데카드도 다음 달 3일까지 세븐일레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면 10% 할인에 2,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10월 2일까지 현대, 롯데백화점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신한카드는 신한후불하이패스 고객이 21일까지 홈페이지에 신청한 뒤 10월 1일 카드를 사용하면 통행료 1건에 대해 최대 1만 원까지 돌려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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