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소형 데스크톱 출시

LG전자(대표 남용)는 오는 18일 초소형 크기로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갖춘 신개념 데스크 PC(모델명: XPION MINI X30)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X30은 A4용지 절반크기에 불과한 작은 사이즈와 1.1kg의 무게로 이동성이 뛰어나 어느 공간에서나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TV 등 가전제품들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TV가 있는 거실에 설치하면 큰 화면으로 게임, 동영상,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니터 뒷부분에 부착할 수 있도록 ‘베사(VESA)’ 규격의 ‘마운트(Mount 고정용 틀)’를 지원해 모니터와 같이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X30은 엔비디아의 ‘아이온(ION)’ 그래픽 칩셋을 탑재해 3D·인터넷 게임 구동과 HD급의 초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용이하다. 또 엔비디아의 ‘쿠다(CUDA)’ 기술을 지원해 포토샵 및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 이용 시 탁월한 성능향상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인텔의 저전력 아톰(ATO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 데스크톱의 20% 수준인 최대 40와트(W)의 전력을 사용해 발열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소리 입출력과 USB포트를 총 6개까지 제공해 외장형 ODD를 비롯한 각종 주변기기 연결도 쉽다.

LG전자 한국지역사업본부 DDM마케팅팀 이우경 상무는 "LG전자는 X30 시리즈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데스크톱 사용 환경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