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추석 특집, 완성된 2부작 TV영화로 방송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월화드라마 부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추석을 맞아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기존의 스페셜 방송과 달리 그동안 방송된 분량을 180분 정도의 TV 영화 형태로 재편집해 오는 10월 2일 방송키로 한 것. 2부에 걸쳐 방송되는 이번 특집은 단순한 하이라이트 모음에서 벗어나 완성된 형태의 영상물로 탄생할 예정이다.MBC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일정이 워낙 빡빡해 이번 특집을 위한 추가 촬영은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 이야기의 개연성을 충분히 살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동안 방송된 내용의 집대성이자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이 드라마를 보고 있지 않거나 중간부터 시청해 스토리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시청자들도 'TV무비-선덕여왕'을 감상하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장 방송을 통해 올해 말까지 방송될 '선덕여왕'은 최근 김춘추(유승호 분)의 등장과 더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김유신-알천랑-보종랑-비담 등이 참가한 비재 무술대결은 중반부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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