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광고지출 14%↓, 2년째 침체

자동차와 금융 부문 광고 감소로 미국 2분기 광고 지출이 14% 하락하면서 2년째 광고업계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욕 TNS미디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미국 총 광고 지출은 609억 달러를 기록, 지난 해 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비재 기업들이 광고를 급격하게 줄이면서 소비재 관련 라디오·신문 광고 지출은 각각 25%와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NS 미디어 존 스왈른 부사장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돈벌이가 급감하면서 광고 지출도 줄어들고 있다”며 “오는 3분기에 나올 광고 지출이 향후 광고지출 향상 정도를 가늠하게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S&P 500 미디어 인덱스 지수는 전일보다 1.42%(2.13) 상승한 152.01를 기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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