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추리영역' 속뜻은 뭐지?


[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영화 '4교시 추리영역'이 독특한 제목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은 '4교시'라는 특정한 시간과 '추리영역'이라는 낯설고도 신선한 용어를 접목시켰다.#'4교시'라는 제한된 시공간

이 영화는 '4교시'라는 수업시간을 제목의 필두로 내세워 사건이 벌어지는 주요 장소가 학교라는 것과 함께 주인공들 또한 학생임을 암시케한다.

극중 전교 1등의 수재이자 인기남인 정훈(유승호 분)이 주번으로 혼자 교실에 남아있는 사이 같은 반 친구인 태규(조상근 분)가 의문의 살인을 당하게 되고, 정훈이 사건현장에서 목격 됨으로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게 된다. 정훈이 살인혐의를 벗기 위해서는 4교시가 끝나는 종이 울리기 전인 제한된 시간 40분 안에 진범을 찾아내야만 하는 상황.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4교시'라는 짧은 시간 안에 추격전을 보여주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선사한다.

#'추리영역'이라는 낯설고도 신선한 요소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은 그 동안 어둡고 무거운 추리극과 달리 상큼하고 경쾌한 추리극으로 주목받는다.

이 영화는 잔인하고 소름 돋는 올 여름 공포영화들 속에서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제2의 김태희' 강소라의 풋풋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극중 추리소설광으로 등장하는 강소라(다정 역)는 우연히 유승호(정훈 역)가 살인현장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평소 추리에 목말라있던 갈증을 해소하며 CSI에 등장하는 수사관을 능가하는 솜씨와 명석한 두뇌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이때 정훈과 다정의 추리가 보여지는 상상신에서는 개그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쫄쫄이 타이즈와 무표정한 가면을 착용한 '재연맨'이 등장해 색다른 웃음코드를 자아내기도 한다.

더불어 쟁쟁한 실력파 조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선생님 열전으로 본 영화는 숨어있는 폭소 포인트를 제공한다.

한편 '4교시 추리영역'의 두주인공 유승호와 강소라는 오늘(12일) 대구 극장가를 돌며 관객들과 만남을 갖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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