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자회사 매각 '잰걸음' 자문사에 골드만

뉴욕타임즈(NYT)의 모기업인 뉴욕타임즈컴퍼니(NYTC·New York Times Company)가 보스톤 글로브(Boston Grobe)등의 자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지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해 말부터 NYTC가 보스턴글로브와 우스터 텔레그램 앤 가제트 등을 보유한 뉴잉글랜드미디어그룹이나 메이저리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문사 지정으로 뉴잉글랜드미디어그룹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정통한 소식통은 “지난달 말까지 2개 기업이 입찰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미국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털과 1993년 뉴욕타임즈에 매각되기전 보스턴글로브의 중역이었던 스티븐 테일러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NYT는 광고 수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85%증가한 3910만달러의 2·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NYTC가 보유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분 매각 작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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