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1일자로 임기를 마치는 김용담 대법관의 후임으로 법조인 40여명이 추천된 가운데, 대법원은 10일 오후 2시30분 6층 회의실에서 대법관제청 자문위원회를 열고 최종후보군을 압축한다.
대법원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각계 각층에서 의견을 수렴해 대법관 후보 40여명를 추천 받았으며, 제청자문위는 대법관직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경륜 등을 검토한 후 2~4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다.이용훈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되며, 제청된 인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앞서 법원 내부에서는 김관재(56·연수원 7기) 광주고법원장과 구욱서(54·8기) 대전고법원장 등 고법원장과, 이인재(55·9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유원규(57·9기) 서울가정법원장,김용균(55·9기) 서울행정법원장, 정갑주(55·9기) 전주지법원장 등이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법무법인 바른의 강병섭(60·2기) 변호사와 박홍우(57·4기) 전 세계한인변호사회장, 권오곤(56·9기) 국제형사재판소 유고 부소장을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은 박병대(52·12기)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과 강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은 김용균 행정법원장과 문흥수(52·11기) 법무법인 민우 대표변호사 등 2명을 추천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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