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빔밥, 세계 공연무대 오른다

aT, CJ엔터테인먼트와 창작 퍼포먼스 '비밥 코리아' 공동 개발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공연물로 제작돼 해외 홍보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4일 국내 최초로 한식과 공연이 결합된 창작 퍼포먼스 ‘비밥 코리아(BiBap Korea)'를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밥’은 비빔밥의 애칭이며, ‘비밥 코리아’는 세계 유명 페스티벌 및 해외 이벤트에서 상시 공연할 수 있는 독립 공연물로 제작될 예정.

aT 관계자는 “비보잉, 비트박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비밥 코리아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비빔밥의 특성을 살려 '조화(mix & harmony), 웰빙(well-being), 역동(dynamic), 편리(convenience)' 등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비빔밥은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채소 섭취가 적은 서양인들의 식단을 보완하는 건강식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비밥코리아를 ‘난타’와 같은 상업적 공연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비밥 코리아’는 ‘난타’, ‘점프’ 등을 기획·연출한 최철기씨가 총감독을 맡으며, 오는 10월 aT가 개최하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Korea Food Expo) 2009’에서 초연된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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