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이문세 공연 성공비결은 '집념'과 '노력'"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작곡가 김형석이 가수 이문세의 공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9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09 이문세 - 붉은노을'의 음악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김형석은 이문세 공연의 성공 이유를 "무서운 집념과 철저한 준비 과정 때문"이라고 4일 오전 밝혔다. 김형석은 이어 "이문세는 공연 6개월전부터 공연기획을 시작해 놀랐다"며 "공연을 12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매주 2회씩 전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공연 회의를 통해 무수한 아이디어를 생산하면서 공연의 치밀한 준비 작업을 갖는다"고 말했다.

또 공연측 한 관계자는 "지난 13년간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온 뮤지션으로 남기까지 이문세의 공연에 대한 열정은 남달랐다"면서 "한편의 공연 레퍼토리를 만들기 위해 전 스태프들이 모여 30회가 넘는 공연 회의를 가지고 내부 검증을 끝낼 만큼 섬세한 원칙주의자"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문세는 최근 전국 투어 서울 공연을 80일 정도 남겨둔 지난 5월말부터 라디오 방송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공연 회의와 연습시간으로 할애할 만큼 공연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는 후문. 김형석은 마지막으로 "공연 레파토리의 반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돼 그간 이문세 공연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사운드나 스케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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