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산업 성장전망치 하향조정

뉴질랜드가 향후 7년간 관광산업의 성장률 전망을 연평균 2.5%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전망 4%에서 낮춰진 것으로 경기침체와 신종플루에 따른 관광업 위축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날 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방문 관광객 숫자는 전년대비 4.2%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내년에는 2.5% 상승하면서 2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전체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여겨진다. 뉴질랜드 최대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 역시 관광객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럭비 월드컵을 개최하는 2011년에는 관광객 숫자가 6.5% 급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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