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여전한 '유통 최선호주'<신영證>

신영증권은 4일 롯데쇼핑에 대해 금호산업 고속버스터미널 인수전 탈락과 무관하게 여전히 '유통 최선호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전날 금호산업의 고속버스터미널 지분(38.74%)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코아에프지가 선정되고 롯데그룹은 탈락했다"며 "롯데그룹이 코아에프지와 각축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에 롯데그룹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번 탈락으로 시장의 단기적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아에프지가 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해 개발할 경우 롯데쇼핑이 유통단지 개발 주체로 참여할 가능성과 앞으로 롯데칠성 부지 개발이 이뤄질 경우 롯데쇼핑이 참여할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롯데쇼핑의 강남 상권 내 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장기 성장 동력에 긍정적 이슈라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이번 이슈와 무관하게 롯데쇼핑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유통 3사 중하반기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의 견조한 실적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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