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2D vs 3D 애니메이션 대결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여름 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를 겨냥한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나오고 있다.

발전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3D애니메이션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2D 애니메이션들이 이들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개봉한 2D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과 '포뇨'는 각각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스페이스 침스'와 '볼트'보다 높은 인기를 얻었다. 때문에 올해에도 2D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아기 공룡 피스케를 구하기 위해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1억년 전 백악기 공룡시대로의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또한 추리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3D애니메이션으로는 픽사 스튜디오가 오랜만에 내 놓은 3D 애니메이션이자 칸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UP'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빙하기 공룡시대로 간 아이스 에이지 3인방의 종횡무진 활약이 기대되는 영화 '아이스 에이지3'는 다음달 13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3D의 선명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은 따라갈 수 없을진 모르지만 연필 선이 살아있는 부드러운 그림체와 파스텔 톤의 따뜻한 색감이 2D애니메이션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점은 보는 이의 상상력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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