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해외 생산 늘었다

중국 현지 생산 늘고...미국은 줄고

5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생산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의한 일부 해외공장의 감산에도 불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6일 발표한 '6월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19.7% 증가했다. 5월 현대의 해외생산은 전년동월비 22.7% 증가한 12만3676대이고 기아는 9.4% 증가한 3먼1636대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중국정부의 세금감면과 유가인하로 1.6ℓ이하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대, 기아의 중국공장 생산이 각각 48.8%, 75.9% 증가했다. 현대 인도공장 역시 i20의 생산증가로 15.2% 증가한 4만1508대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1~5월 상반기 해외생산은 현대 북경공장이 20만5523대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 인도공장과 기아 중국공장이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미국과 터키 공장에서 약 30% 큰 폭의 생산 감소를 보였으며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34%의 생산 하락이 있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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