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캐슬'이 좋을까, '아가씨를 부탁해'가 좋을까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윤은혜 주연의 KBS2 새 수목드라마 '레이디 캐슬'(가제, 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지영수)이 제목을 '아가씨로 부탁해'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 프로덕션 측은 6일 "KBS의 영어 제목을 자제한다는 방침으로 한글 제목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방송사와 논의했다. 지난 2,3일 KBS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레이디캐슬' 드라마 제목 공모 투표에서 '아가씨를 부탁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5561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오! 나의 공주님'은 2302표를, '아가씨를 부탁해'는 3259표를 얻었다.

그러나 '레이디 캐슬'의 제목 변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제작사측은 "제목변경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대하고 있다. 때문에 제목을 변경하지 않고 '레이디 캐슬'로 방송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파트너'도 영어 제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레이디 케슬'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한편 '레이디 캐슬'은 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윤은혜의 복귀작으로 저택에 숨겨진 비자금을 노리고 집사를 가장한 빈털터리 남자와 제멋대로인 프린세스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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