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샤, 2009 미스코리아 왕관 공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왕관을 만들어온 주얼리 업체 뮈샤주얼리에서 올해 미스코리아 진 왕관을 6일 공개했다.

신라시대 선덕여왕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동양의 빛' 티아라는 역대 미스코리아 왕관 가운데 최고가이며, 최초로 한글 모티브를 사용했다.기존의 화이트 골드가 아닌 옐로우 골드의 골격에 한국적인 보석인 22캐럿의 자수정이 중심석으로 사용, 신라 금관에 사용됐던 '곡옥'이 50개 장식됐다.

또 다이아몬드 1270개를 세팅, 왕관에 사용된 보석이 총 1000캐럿이며 그 가치는 12만불(약 15억 상당)이다.

2006년부터 3년간 미스코리아 왕관을 디자인, 제작했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선덕여왕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한국 여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선덕여왕의 '꿈'과 '이상'을 왕관으로 형상화해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한편 '동양의 빛'의 주인공이 밝혀지는 2009 미스코리아 대회는 7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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