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영향 희석"..원·달러, 1260원대서 상승폭↓

외인 8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북한 리스크 희석.."상승 개장후 1260원대 방향성 탐색"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 오른 12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장초반 1266.3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폭은 줄이고 있는 양상이다.

뉴욕 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런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NDF환율이 상승한데다 주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 등을 감안해 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말을 지나면서 한숨 돌린 만큼 큰 여파는 남기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69.0원/1273.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 스와프포인트 -1.3원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대비 5원 이상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상승 개장했지만 126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순 기업은행 차장은 "원·달러 환율이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1265원~1270원 정도에서 타이트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현석 외환은행 딜러는 "북핵 여파 등으로 1270원대 위에서 시작은 했지만 위에서는 매도가 나오면서 크게 상승하지는 않고 있다"며 "1260원대 중후반에서 방향성 탐색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오른 1421.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1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7거래일간의 순매수행진을 마무리했다. 지난 7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4209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7월만기 달러선물은 2.20원 오른 1268.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800계약 순매수중이며 증권은 996계약, 등록외국인은 22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5.82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3.6원으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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