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100주년 행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9일부터 11일까지(3일간) '건강한국! 청정한국! 제2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1909년 7월 ‘수출우 검역소’에서 출발한 검역원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미래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9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검역원 발전을 위한 토론회(9일, 11:00~14:00)에서는 생산자·소비자단체, 학계, 자문위원 등이 참여해 검역원의 과거를 회고하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해외과학자 초청강연회(10일, 10:00~12:00)에서는 수의 분야 전문가인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주한수 교수 등을 초청하여 양돈질병 및 소해면상뇌증(BSE)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아울러, 인근 유치원생, 수의과 대학생 등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미경 관찰, 검역탐지견 시연 등 검역원 업무에 대한 체험행사를 9, 10일 양일간 진행한다.

10일 저녁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회와 뮤지컬, 댄스팀 공연, 매직쇼 등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간을 위해 희생된 동물의 넋을 위로하는 동물위령제(10일)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담은 자료사진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주제로 하는 동물사진 전시회(9,10일)도 열린다.

11일에는 검역원 출입기자단을 포함한 수의·축산 관련 기관(업체)이 참여하는 축구대회(12개 팀)가 한국농어촌공사 등 안양시 일원 3개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주호 검역원장은 “이번 행사는 검역원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수의·축산인, 소비자 단체, 학계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국제화, 실용화 시대에 대응한 검역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축제 한마당,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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