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화장품·인테리어제품·식품용기' 中서 인기<코트라>

코트라는 최근 '중국 내수 소비 또는 제품' 에서 중국 내수 소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유망 품목으로 화장품, 홈인테리어 제품, 식품용기를 선정, 발표했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여성 한류 스타 영향과 한국 여성의 피부가 좋다는 인식 덕분에 중국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은 유아화장품→색조화장품→기초화장품→남성화장품→모발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인 1인당 GDP가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구매력이 높아지고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중국내 화장품 시장은 더욱 유망해지고 있다.

침구류와 벽지를 비롯한 홈인테리어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한국산 침구류는 매트리스 커버, 스프레드시트 커버 등 홑겹제품이며 아동용 이불과 붉은 색 및 핑크 색 혼수용 침구류도 인기가 많다.특히 한국산 침구는 이탈리아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이 낮지만 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브랜드 제품에 비해서는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독만두 사건, 멜라민 분유 파동 등으로 식품 안전의식이 강화되면서 한국산 식품보관용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락앤락의 경우 매출액의 10% 이상을 광고비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진출 5년 만에 중국 소비자에게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코트라 중국팀 김명신 과장은 "이번 조사는 소비재 중에서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품목에 주목했다"면서 "중국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만개할 시기에 대비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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