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최종결선 7일 개최

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최종 결선이 오는 7월 7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결선은 지난 1차, 2차 예선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8명의 소믈리에들이 올해 한국 최고의 와인 전문가의 자리를 놓고 최종 경합을 벌이는 자리로, 최종 5명의 우승자가 선발된다.

결선에서는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단체 손님, 외국인 손님 등 어려운 상황에서의 고객 응대 ▲디켄팅 및 와인 서비스로 진행되며, 1,2차 때보다 훨씬 까다로운 테스트와 예측 불가능한 돌발질문 및 날카로운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 진출자 8명에게는 프랑스 농수산부 인정서가 수여되며 최종 우승한 1등 소믈리에는 오는 11월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에 프랑스 트로피 부문에 참가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손꼽히는 소믈리에들과 프랑스 와인 부문 (Trophee France) 에서 나란히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발된 상위 5명은 오는 9월 초에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보르도, 론, 알자스) 및 보르도 와인 학교 교육 후 수료증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결선 심사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 문제를 출제한 보르도ㆍ아끼뗀 지역 소믈리에 협회 명예회장인 쟝 빠스깔 포베르(Jean-Pascal PAUBERT)씨가, 국내 최초 소믈리에인 서한정 씨를 비롯한 국내외 최고 와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석영 소펙사 팀장은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 대회는 매 회마다 심사가 어려웠다"며 "최종 결선 진출자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와인 전문가들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후 6시30부터 진행되며, 결선 수상자와 함께 지난 2차 예선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던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과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스 부문 시상도 함께 거행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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