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50원 안팎 좁은 등락.."변동성 뚝"

원·달러 환율이 5원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큰 움직임이 없어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된 분위기다.



12일 오후 1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오른 125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249.0원에 하락개장했으나 장초반 1248.5원에 저점을 찍은 후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254.5원까지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점과 저점 차이가 불과 6원 차이로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태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큰 움직임이 없는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앞둔 수급공방만 간간이 이어질 뿐이다.



코스피지수가 8.6포인트 오른 1427.92로 견조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이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는 것에 비하면 환율은 다소 지루한 장이 나타나고 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21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환율 안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큰 움직임이 없어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거래를 많이 하지 않고 있다"며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변동성을 줄여가는 패턴으로 환율의 움직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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