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세금 대신 받은 주식 1천억원어치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7일과 18일 양일간 1071억원 규모, 62건의 국세물납비상장주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매되는 종목은 제조업 31개, 건설업 17개, 도·소매업 7개, 부동산 및 임대업 3개, 기타 4개 등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우량한 물납주식으로 익숙한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



특히, 지난 5월 14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소개됐던 (주)서해종합건설, (주)대천, (주)삼보, (주)화인시스템, 대양종합건설(주) 주식 등도 이번 매각대상에 포함돼 있다.



매각되는 종목중 최초 공매가의 50%에 진행되는 종목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일동통상(주) 및 성보실업(주), 자동차부품제조사인 (주)일흥, 절연케이블 제조하는 한신전선(주) 등이 있으며, 56개 종목은 60%에 진행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기간 동안 온비드에 입찰서를 제출하고,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예금계좌에 입금해야 유효한 입찰이 된다.



낙찰을 받았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안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국세물납주식매수는 입찰자의 책임하에 관련회사의 재무상태, 주주현황 등 제반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