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르망시에서 열리는 2009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판바허 레이싱 팀 (Hankook Farnbacher Racing Team)후원을 통해 참가한다.

한국타이어와 기술협력 관계에 있는 판바허 레이싱 팀은 지난 3월 8일 열린 테스트 레이스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지난 4월 5일에 열린 르망 시리즈 1차전에서는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강팀이다.

판바허 레이싱 팀은 한국타이어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특수 제작한 레이싱 타이어를 2009년형 페라리 F430 GT에 장착하고 경기에 참가한다. 한국타이어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이는 타이어는 노면 및 기후 조건에 따라 3종으로 벤투스 F200 슬릭(slick), 벤투스 Z207 레인 타이어, 벤투스 Z208 인터미디에이트(intermediate) 타이어이며 전륜에 280/650R18, 후륜에 280/710R18 싸이즈를 장착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는 모터스포츠 팬과 일반 관중에게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 뿐 아니라 미래의 타이어 기술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장에 참여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타이어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지난 1923년부터 프랑스의 르망 시에서 매년 6월에 열리는 내구 레이스로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운전해 13.65km의 서킷을 가장 많이 달린 차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보통 1000km 이상을 주행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를 기념하기 위해 현지 및 전세계 주요 사업 파트너를 초청해 파트너스 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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