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상승전환하는 국제 철강가격 트렌드 "휴~"

중국과 대만의 최대 철강사인 바오스틸과 차이나스틸이 잇달아 열연코일 가격 인상 발표를 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추가 가격 인하 부담이 줄었다.

KB투자증권은 12일 "최근 중국 철강 내수가격 상승세 및 향후 철강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이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결정에 영향을 줬다"며 "포스코 열연코일 가격은 540달러 수준으로 중국 바오스틸 555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 포스코 제품의 가격이 더 낮아진 덕에 하반기 추가 가격인하 우려는 해소됐고 되레 포스코 제품의 글로벌 가격 경쟁력은 강화된 셈이다.

조인제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발레(Vale)와 포스코, 신일본제철 등 철강사간 28.2%의 철광석 가격 인하를 합의한 것도 원재료 가격 협상에 대한 마지막 불확실성을 없앴다는 점에서 국내 철강사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2분기 부터는 원재료 가격이 고정되는 판재류가 봉형강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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