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박용하 vs 김강우 최후 승자는 누구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배우 박용하와 김강우의 대결이 극한을 치닫고 있어 최후 승자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이야기'에서 채도우(김강우 분)은 최고급 주거시설과 학교, 호텔, 카지노를 가진 유토피아를 만들고 거기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직업을 제공하고 평생을 먹고 살게 해주겠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신(박용하 분)은 채도우를 쫓다 보니 늘 그곳에는 약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달 1일 방송에서 김신은 어느 순간 자신이 사람들을 '약하고 못난' 존재로 생각하고 그들을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로 잘못 생각했던 것을 사과하며, 모든 사람이 스스로 옳음을 알고 판단할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채도우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기 자신이 다쳐도 아픔을 모르는 '사이코패스'라면 김신은 자기보다 옆 사람이 다치는 게 더 아픈 사람이며 바위를 치기 위해 계란 100만개를 모으자고 말하는 사람이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 두 사람의 상반되는 생각과 행동은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보는 재미"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현실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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