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콩고에도 신도시 수출 나선다

콩고공화국 도시주택부와 신도시건설 협력MOU 체결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22일 콩고민주공화국 도시주택부와 신도시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토공은 콩고주공화국의 신도시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정보교류를 통해 향후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은 방한 중인 루시꾸 뮤야 제네로제 장관이 토공과 판교신도시 방문을 통해 토공의 신도시 건설 능력과 경험을 확인한 결과다.

이종상 사장은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은 해외에서 한국토지공사의 신도시 건설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콩고민주공화국의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획과 개발을 위한 기술 및 행정 자문을 제공해 한국 건설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토공 본사에서 콩고민주공화국 도시주택부 루시꾸 뮤야 제네로제(Lushiku Muya Generose) 장관과 한국토지공사 이종상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있을 예정이다.

한편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은 한반도의 11배에 이르는 넓은 국토, 풍부한 천연자원과 6600만명에 이르는 인구를 기반으로 오랜 내전을 끝내고 국가발전 도모하고 있다. 생산량 세계 1위인 코발트와 다이아몬드, 동, 아연 등 광물자원이 풍부해 광업분야에 국제적인 자원개발기업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 인프라 재건 및 건설업 등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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