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개월만에 배럴당 60달러 돌파(상보)

국제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경기 회복으로 인한 원유의 과잉공급을 예상한 투기 세력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6월 인도분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C)에서 배럴당 60.08달러에 고점을 기록해 6개월만에 60달러대 위로 올랐다.

런던시간 오후 1시 35분 현재 원유가는 2.6% 상승한 5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원유가는 배럴당 58.5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원유는 지난주 글로벌 경기 악화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낙관론이 불거지면서 증시가 랠리를 나타내자 10% 가량 증가를 나타냈다. 유가는 올들어 무려 34%나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 1990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도 100만배럴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유재고는 5월 1일로 끝난 주의 원유재고량이 3억7530만배럴로 지난 1990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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