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개월만에 최고 수준.."투기성 수요↑"

국제유가에 6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달러 약세에 투기성 수요가 몰리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유선물은 장초반 상승 반전한 유럽증시와 미국 달러가치 하락이 상품 투자자들을 부추기면서 상승했다.

12일 현지시간 오전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6월 인도분 원유는 99센트, 1.7% 오른 배럴당 59.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간 오전 9시 7분 기준으로 직전에 배럴당 57.81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배럴당 59.0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유가는 1.85달러, 3.2% 하락해 배럴당 56.78달러까지 내렸다. 유가는 올들어 32% 가까이 급등했다.

런던 VTB캐피털의 안드레이 크류첸코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견조한 추이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미 달러화 약세가 오일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