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츠, '제2의 폴포츠 뽑으러 한국 방문'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노래' 하나로 인생 역전 스토리를 쓴 성공 신화의 주인공 폴 포츠가 '제2의 폴 포츠'를 뽑기 위해 직접 한국에 온다.

오는 6월 17일 부산 BEXCO에서 있을 국내 최대 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넷미디어(대표:박광원)의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3차 부산 지역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

이미 폴 포츠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진바 있어 이번 부산 예선 심사위원 참여는 그에게나 부산 시민 모두에게 뜻 깊은 일.

더욱이 Mnet '슈퍼스타K'는 세계적인 가수가 된 그의 심사위원 참여로 국내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뻗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폴 포츠는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일반 서민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첫 케이스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스타K의 슬로건이기도 한 '노래에 목숨 걸어라'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심사위원 참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그의 이야기가 슈퍼스타K에서도 탄생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함께 전했다.

한편, 폴 포츠는 최근 발매와 동시에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새 앨범 'Passione' 홍보를 위해 심사위원 출연에 앞서 쇼케이스와 방송 출연, 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그는 2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 'Passione'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보컬 실력과 성숙해진 곡 해석력을 선보인다.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이스트라가 함께 한 음반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Il Canto'(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노래 'E 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 로베타 플랙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곡 'La Prima Volta'(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마곡 'Un Giorno Per Noi'(A Time For Us), 뮤지컬 '캣츠'의 주제가 'Memory' 등이 수록되어 있다.

폴 포츠(Paul Potts)는 영국의 TV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의 첫 번째 시즌의 우승자. 불행한 교통사고와 종양, 비호감형 외모로 고단한 삶은 살아온 38세 휴대폰 판매원에 불과했지만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놨고 현재는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승승장구, 전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최근 제2의 폴 포츠라 불리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잔 보일' 역시 '브리튼즈 갓 탤런트'를 통해 발굴된 케이스. 그녀는 현재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폴 포츠와 함께 '노래'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기적의 주인공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상 초유의 전국민 슈퍼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는 오는 14일 강릉에서 열리는 3차 예선을 포함해 제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서울 총 7개 지역 예선이 남은 상황.

예선에서 선발된 32명은 이후 본선을 통해 10명으로 다시 추려지며 이들 10명은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합숙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부터 오디션 과정이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을 통해 생방송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여과 없이 공개되며 이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매회 제작진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한편, 슈퍼스타K 첫 방송은 오는 7월 24일 저녁 11시 채널 Mnet서 한다.

엠넷미디어 측은 "공정한 심사와 진정한 대한민국 슈퍼스타를 발굴하겠다는 오디션의 기본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10인 선발 이후부터는 심사위원 점수를 최소화 하고 시청자들의 투표점수를 중심으로 매주 1명씩 탈락자가 결정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1세부터 99세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가 참여할 것으로 대비해 성인가요,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우승자를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90세 할아버지의 지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40대 이상 지원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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