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VS김태희, 대표 미녀스타 대격돌에 '서울이 들썩'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12일 오후, 서울이 들썩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 미녀스타로 꼽히는 전지현과 김태희는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전초전으로 12일을 택했다.

전지현은 12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블러드'의 개봉에 맞춰 기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러드'는 전지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데다 공백기간동안 휴대폰 복제파문과 화교설 등이 있어왔기 때문에 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

두문불출하던 전지현의 등장에 많은 매체 기자들이 신사동의 카페로 모여들었고 이런 기대에 보답하듯 전지현은 속시원히 그간의 일들에 대해 털어놨다.

전지현은 지난 1월 본인의 휴대폰이 복제됐던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는 갑자기 사건이 터져서 당황했고 힘든시기도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어떤 사람의 말을 믿기보다는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스스로 판단한다. 내가 여태까지 걸어왔던 길, 내가 이 자리까지 올라왔을 때는 같이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같이 걸어오지 않았으면 지금의 내가 없다"며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화교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부모님께 다시 물어봤지만 아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태희는 서울 구로동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극중 국가안전국(NSS) 요원으로 등장하는 김태희는 "요원 역할을 위해 2~3kg 감량했다"고 밝히며 "이병헌과는 처음 작품을 같이 해보는데 강도 높은 애정신이 많아 부담이 됐다. 하지만 경험 많은 선배가 잘 이끌어줘 잘 끝냈다. 촬영장에서는 '서로 진짜 사랑하는 사이 아닌가' 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 자리에는 김태희 이외에도 이병헌,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탑 등이 총출동해 수많은 매체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12일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포문을 연 전지현과 김태희. 이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이기범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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