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음주장면 가장 많이 방송

KBS2 TV가 음주장면을 가장 많이 방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12일 발표한 '2008년 TV연예 오락 프로그램 음주장면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KBS2가 한 편당 1.123회, SBS가 0.74회, MBC가 0.494회의 음주장면을 방송했다. 반면 KBS1 TV는 0.08회에 그쳤다.

KBS2 TV의 '미녀들의 수다'는 한 편에 1.9회 꼴로 음주장면을 가장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같은 방송의 VJ 특공대가 1.6회를 방영했다.

복지부는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음주를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불필요하게 잦은 음주장면이 노출되는 경우에 대해 방송 제작국과 작가 협회 등에 자율규제 노력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절주광고를 TV는 7월부터, 라디오는 4월부터 송출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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