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결혼은 사내 복지정책?


직원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미혼 남녀 직원들이 가진 결혼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직원의 사기를 높이며,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12일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기업의 직원미팅 이벤트 의뢰 건수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직원 미팅 이벤트를 진행한 업체는 GS칼텍스, LG전자, 삼성물산 등 대기업은 물론 수자원공사, 강남구청, 경기도청 등 공기업과 지자체 등 광범위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했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직원 대상 결혼활동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도 부족한 편"이라며 "저출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결혼활동 지원을 통한 성혼율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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