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中건설은행 지분 73억弗에 매각(상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보유 중인 중국 건설은행의 지분을 73억 달러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호푸펀드, 싱가포르 국가펀드 테마섹 홀딩스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BOA로 부터 건설은행 지분 135억 주를 주당 4.20 홍콩달러이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거래일 주가보다 14% 낮은 가격이다.

BOA의 대변인 로버트 스티클러는 이에대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BOA는 지난 8일 현재로서는 보유 중인 중국건설은행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BOA 대변인은 당시 "중국건설은행의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며 "어떤투자자에게도 주식을 매각하는 것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BOA가 갖고 있는 중국건설은행의 지분 16.7% 가운데 일부에 대한 보호 예수가 해제됐으며 시장에서는 BOA가 완충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BOA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339억 달러의 신규자금이 필요하다는 압박에 시달려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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