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압력..상승폭 제한될 듯<우리선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선물이 전망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12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2주 연속 90원 가까이 급락하는 등 환율 하락 속도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환시에서 환율은 뉴욕 증시 하락 및 역외 환율 상승분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변연구원은 "1400선에 안착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던 우리 증시를 비롯, 아시아 증시가 뉴욕 증시 하락을 빌미 삼아 약세를 보이며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뉴욕 증시 하락 및 달러화의 상승은 단기 급등락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크고, 이번주 미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의 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감의 지속될 지에 대한 관망심리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환율이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35.00원~1265.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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