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GM대우 지분인수 검토"

산업은행은 1일 GM대우 지분인수 문제와 관련 "지원 가능한 여러 방안 중 하나이며, 장기적으로 검토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다만 현재까지 GM대우 지분 인수를 공식적으로 GM측에 요청한 적은 없다"며 "GM본사에서 제안이 온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지난 23일 GM대우 경영진과의 면담에서도 GM본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시 GM대우 지분 문제를 포함한 여러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닉 라일리 GM대우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GM은 GM대우의 지분을 줄일 의향은 없다"며 "다만 장기적 대안으로 필요하다면 산업은행과 다시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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