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등 서울시내 산림 16ha 생태림 복원


인왕산, 관악산 등 서울시내에 훼손된 산림 16ha가 생태림으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16일 도시생태림 조성사업을 통해 산불로 인해 훼손된 산림이나 무단경작지, 수림의 상태가 빈약하거나 불량한 산림을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소나무, 참나무류, 팥배나무 등 산림생태에 맞는 고유수종이 식재된다.

시는 이미 2006년부터 지난 3년간 서울시내 산림 48ha에 팥배나무 등 수목 23만주를 심었다. 올 봄에는 인왕산 5.5ha, 봉산 1ha, 봉제산 2ha 등 10곳 16ha에 산벚나무 등 향토수종과 하층식생으로 4만6000주를 심을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 구청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5월 초순에는 뒷마무리까지 끝낼 계획이다.

생태림 조성사업은 산림복원 뿐 아니라 산림 내 불량수목을 베어 벌채목 더미로 소생물 서식공간을 만들고 생태연못을 조성,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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