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결혼 못하는 남자'로 브라운관 컴백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지진희가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에서 2006년 방영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가 원작으로, 독신을 고집하는 남자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작품.

지진희는 주인공인 40대 초반 독신남 조재희 역을 맡았다.

조재희는 촉망받는 건축디자이너이자 철저한 독신주의자로 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혼자 식사하고 혼자 쇼핑하는 것을 즐기는 등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모두 즐기고 사는 독특한 캐릭터.

모든 면에서 진지하고 심각하게 행동하지만 그 모습이 본의 아니게 웃긴 상황을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코믹한 인물이다.

지진희는 이번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은 따뜻하고 신사다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는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6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지진희는 옴니버스 형식의 한일합작프로젝트 '텔레시네마-낙원'에 김하늘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3월 말 촬영을 마쳤고, 스릴러 영화 '페럴렐 라이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와인을 테마로 이탈리아를 직접 여행한 뒤 에세이와 정보를 담은 '지진희 구름 속의 산책'의 출판을 앞두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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