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에 집중된 시야를 중국으로 넓히자

SK증권은 16일 실적시즌 돌입과 함께 미 증시에 집중돼 있는 시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미국의 주택지표와 소비심리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개선기대감이 일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한 고용시장의 불안으로 미국에 대한 과도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 상황이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G20 정상회담에서 각국이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합의했고 중국도 가시적 결과를 내놓을 필요성이 대두되는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4조위안의 1차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만족할 만한 지표개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가시적 결과를 위해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여력이 여전히 높다는게 그의 견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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