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韓 최대 장점은 '우수 인력'"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한국의 가장 큰 장점으로 '우수 인력'을 꼽았다.

코트라가 지난달 말 투자를 검토하기 위해 방한한 외국기업 관계자 123명(응답자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의 가장 큰 장점으로 '우수 인력'을 꼽았다.
 
아울러 우수한 IT인프라, 지리적 위치, 물류인프라, 내수시장, 글로벌 선도 산업과의 제휴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노사문제(30%), 북한관련 우려(18%), 불충분한 조세관련 인센티브(15%)를 지적했다. 또 과도한 규제, 언어장벽도 단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처 선택과 관련된 질문에 응답자의 42%가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으로 중국을 지목했으며, 일본(25%)과 홍콩(11%)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경쟁국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언급한 경우는 4% 내외로 매우 낮았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투자가들이 아시아 동북아권과 동남아권을 차별화된 투자처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를 접하는 방법으로 응답자의 42%가 인터넷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쇄매체와 TV가 그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인쇄매체는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비즈니스위크 순으로 조사되었고, TV는 CNN, BBC 월드, CNBC 순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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